
스위스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콜롬비아를 꺾고 72년 만의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뤘다.
이로써 스위스는 1954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72년 만에 8강 무대에 오르게 됐다. 8강에 진출한 스위스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신중한 운영을 이어가며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다. 전반 21분 콜롬비아 구스타보 푸에르타의 감아차기 슈팅이 스위스 골키퍼 그레고어 코벨의 선방에 막히며 첫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스위스도 전반 30분 파비안 리더와 32분 당 은도예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콜롬비아 골키퍼 카밀로 바르가스의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에서는 콜롬비아가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몰아붙였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연장 전반 9분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의 코너킥을 이은 존 자네르 루쿠미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았고, 2분 뒤 하민톤 캄파스의 날카로운 슈팅도 코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스위스 역시 기회를 노렸다. 연장 전반 14분 교체 투입된 제키 암두니가 골문 앞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콜롬비아 골키퍼 바르가스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콜롬비아는 두 번째 키커 다빈손 산체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가며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이후 스위스도 마누엘 아칸지가 실축하며 균형을 허용했지만, 코벨 골키퍼가 후안 카밀로 에르난데스의 슈팅을 막아냈다.
마지막 키커로 나선 루벤 바르가스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스위스의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스위스는 8강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으며 또 한 번 월드컵 무대에서의 도전을 이어간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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